면허 딴지 20년만에 운전다운 운전을 하다
- 나무
- 2020-02-03 0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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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면허 딴지는 20년이 넘었다.
10년 전쯤 시내에서 세네번 운전하고 임신과 출산으로 초보 운전을 자제하다 보니 또 장롱 신세가 되었다.
더 나이들기 전에 운전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한달의 시간이 생겨 1월에 연수를 시작, 오늘까지 연수를 받고 끝났네요
내가 연수를 시작한 날을 생각하면 이렇게 운전할 수 있는게 정말 꿈만 같고 신기할 따름이다.
매일 2시간씩 운전할 때마다 마치 선생님의 말에 홀려서 운전한거 같다.
첫날에는 운전과 차에 대한 기본적인 것으로 연수를 끝내겠지라는 편한 마음으로 차에 탔는데
운전해본지 얼마나 됐냐는 질문을 하시더니 엑설과 브레이크 위치만 알려주시고 바로 브레이크에 발 올리고 D를 놓고 출발하란다.
난 전에 운전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브레이크와 엑셀을 각각 다른 발로 누르는거 아니냐는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하고
선생님은 어이없으셔서 헛웃음만 지으시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
바로 단지를 벗어나 도로로 나가서 광주, 죽전, 분당, 판교주변을 운전했다.
처음에는 광주, 죽전의 넓은 도로로 연수해주시더니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좁은 도로,
신호 체계도 없이 알아서 가야하는 AK플라자, 서현 주변을 제일 많이 다녔던거 같다.
그래서 천천히 우회전, 좌회전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
내일부터 새 직장에 출근하게 되어서 일단은 끝나지만 나이스 연수생들이 말하는
그 유명한 유명산의 미친 핸들링 연수와 광화문 사거리를 누비고 와야만 나홀로 운전에 대한 자신감과 정당성을 말할 수 있을거 같다.
연수받고 처음에 몸살 날거 같더니 그땐 괜찮고, 끝까지 어깨에 힘 못빼서 지적받더니 연수가 끝나는 지금에서야 몸살이 나서 후기를 이제서야 씁니다.. ^^;; 건강히 잘 지내시고 어느 봄날 다시 소나타에서 뵐게요~^^
"반복이 최고의 스승이다"라는 조언 잊지 않겠습니다.
운전 문외한인 저를 지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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