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면허를 딴 이후로 단 한번도 운전대를 잡은 적이 없는 장롱면허 13년차였습니다~
운전을 할줄 모르던 저는 차를 얻어타야 할때마다
여러 사람들에게 아쉬운 소리해야하고,
애데리고 병원 가야할때는 남편 눈치 스윽 보고,
애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줘야 할때는 카카오택시를 늘 손에 달고 살았던
한마디로 비굴한 빈대 라이프스타일 이었습니다.
남은 인생은 좀더 풍요롭게 살고자!
올해는 꼭 운전연수를 받으리라 하고 결심하고 알아보던 중,
다른 곳의 후기들과 조금 다른 느낌의 여러 후기들이 마음에 와닿아,
이곳을 선택하고 연수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연수을 시작하기 전 저의 상태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하자면.
연수를 앞두고, 주차장에 내려가서 신랑차에 잠깐 타봤는데..
엑셀과 브레이크의 위치조차 기억이 안나서 연수를 받는게 아니라
다시 면허를 따야하나 할 정도로 전혀 운전에 대한
기초 지식조차 모두 잊어버린 그야말로 백지상태로 였습니다.
연수 첫날, 약속 시간에 맞춰 정확하게 집앞으로 와주신 선생님께서는
저보고 운전석에 앉으라고 하시고 무작정 출발하라고 하셔서,
핸들하나에 의지한채 핸들을 뽑을정도로 어깨에 힘을 주고
덜덜 떨면서 주행을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긴장감과 두려움도 들었지만 선생님께서 옆에서 쉽고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는 것들을 차근차근 해나가다 보니
어느덧 자연스럽게 어깨 힘이 빠지고 차츰 운전이 재미있어 졌습니다.
매일 코스가 조금씩 달라서 다양한 길에 대한
경험을 자연스럽게 쌓을 수 있었던 부분이 참 좋았고,
각 도로에 가서 운전을 할때면 그 도로의 특성을 설명해주시면서
이런 도로에서는 어떤 점을 조심해야하는지와 또 사고내지 않고
안전한 운전을 하기 위한 다양한 중요한 팁을 적절한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서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매일 그 안에서 엑셀과 브레이크의 감각,
직진주행감각, 우회전 좌회전 감각, 핸들링 감각, 유턴의 감각,
주차의 감각 등 몇가지 내용을 수업 시간의 주제로 잡아
집중적으로 익힐 수 있게끔 신경써서 지도해주시고
구체적인 공식을 알려주신 것들이
짧은 시간 안에 매일 운전능력이 향상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중의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기본기를 다진 후,
어제는 유명산이라는 곳으로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내가? 과연? 장거리 운전을 할수 있을까?
그것도 산을? 이라는 생각과 함께 유명산 코스를 다녀왔는데요.
왠걸 처음이라 떨릴 줄 알았는데 긴 코스를 운전하면서 자신감도 붙고,
다양한 제한속도가 있는 여러 길을 달려보면서,
더욱 운전에 대한 자신감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연수 코스 중에 유명산을 올라갈때
빠른 속도를 내며 코너링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속도를 내면서 돌으려니 등에 땀이 쫙 났지만 이것 또한
코너링의 감각을 익히기 위한 목표가 있는 연습이었다는 걸
돌아오는 길에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코너를 돌때 더욱 자신감이 붙었고,
코너를 돌때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기준을 기억하고
운전하니 코너링을 돌때도 쉽게 운전이 되어서 신기했습니다.
연수가 진행되는 동안 아빠한테 부탁드려
옆에 타시고 출퇴근 길을 몇번 연습했는데,
아빠한테 운전이 많이 늘었다는 이야기도 듣고
연수 막바지에는 연수와 연습을 병행하니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연수가 끝난 지금,
그렇게 다양한 상황에서 구체적인 지도를 받으며
연습을 할수 있었던 기회가 또 있을까 생각하며.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연수 기간동안 차근차근 옆에서 지도해 주시고,
제 이런 저런 상황들 배려해 주신 선생님께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더 미루지 않고 운전을 배운 일이 제가 올해 가장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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