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게 원리를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가까운 곳 선택하세요
사실 저도 등록 전에 후기들부터 읽어본 편이라서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고 씁니당!
저는 태생적으로 진짜 운전 재능이라는 게 없는 사람이예요...
진짜 기능 시험 붙고 (그나마 MB때였어서 가다가 브레이크 한번 밟으면 기능 통과였던 시기..) 도로주행 연습하다가
나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면허 안 딴다고 중간에 운전학원 때려쳤을 정도로요...ㅎ..
그러다 계속 같은 코스만 달달 외워서 어떻게 어떻게 면허를 따긴 했는데,
당연히 실제 차 몰 생각은 하지도 않고 신분증 하나 더 생겼다ㅎㅎ.. 하고 말았거든요
그렇게 3년 이상 운전에 손 놓았다가 이직 준비를 하다보니 자차 출퇴근이 너무 간절해져서 연수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거 같아요.
카페랑 블로그 후기들 검색하면서 워낙 평이 좋기도 했고, 무엇보다 분당, 판교가 연수 집중 지역이라는 말에 선택하게 된 게 제일 큰 거 같아요.
약간 지역 딱 두군데 정해두신게 식당으로 따지면 메뉴 한두개뿐인 전문점 느낌? 왠지 맛집일 느낌..?ㅋㅋㅋㅋㅋ 이러면서요
저는 애초부터 제가 운전 재능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고 워낙 쫄보기 때문에 10시간으로는 안 될 걸 알았고
쌤도 운전을 어느 정도 능숙하게 하기 위해서는 자기 나이만큼의 시간은 투자하는 게 좋다고 하셔서 믿고 따르기로 했습니당
제 경험으로는 초반에 젤 어려운 게 우회전이었는데 쌤이 알려주시는 핸들을 감고, 풀어줘야 할 타이밍이 처음에는
정말 1도 모르겠고 진짜 내가 이게 되기는 할까 싶을 정도인데 운전 감 없으신 분들은 그게 사실인 거 같아요.
제가.. 운전 남부럽지 않게 못해본 사람이라서 알아요그 마음을ㅠㅠ
그래서 그때도 저는 진짜 운전 재능이 없나봐요 안되나봐요ㅠㅠㅠ 하고 절망ㅋㅋㅋ할때도 쌤이 초보는 그거 못하는 게 당연하다고,
연수 시간이 지나가고 경험이 쌓이면 그게 자연스럽게 될 거라고 위로해주셨는데 정말로 어느 순간, 진짜 신기하게 저절로 어?
지금쯤 핸들을 이만큼 돌려야 할 거 같은데? 하는 감이 갑자기!!!! 신내린듯이!!!!! 와여! 그때 어찌나 신기하던지ㅋㅋㅋ
쌤이 다양한 운전 팁?을 주시려고 코스를 매번 바꿔가면서 하는 것도 감동적이었어요.
사실 첫날에 광주를 갔는데 오 낯선 곳! 오 먼 곳! 하면서 운전을 했는데 사실 광주 가는 길은 의외로 반듯하고 어렵지는 않은 길이더라구요.
근데 어쨌든 왠지 먼 곳까지 간 느낌이라 운전 못하는 사람한테도 아?
나도 운전 재능이 없는 건 아닌가? 하고 자신감을 갖게해주시려고 첫날에 거기를 데려가신건가 하는 생각이 지금 와서야 들더라구요.
그런식으로 코스를 짜시는데 배려가 있는 게 넘 좋았어요.
연수하면서 지금껏 젤 인상적인 코스 두 개를 꼽으라면 성남 구시가지 언덕길 코스와
다른분들 후기에도 많이 언급된 유명산 코스가 젤 기억에 남아요ㅎㅅㅎ!
성남 구시가지 코스는 정말로 언덕길인데다가 양쪽으로 불법주차 다 되어있고..
사실상 그런데 연수생 데려가면 사고 위험만 높고, 쌤은 별로 얻는 게 없으시고 그 와중에 저같은 철없는 연수생은 무섭다고 엄마 보고싶다고 난리치고ㅋㅋㅋ
근데도 차근차근히 불법주차 되어 있어서 차선이 막혀있을때 잘 피해가는 팁이라든가 교차가 안될 거 같으면 멈춰야할 타이밍 이런거
알려주시면서 결국에는 무사히 그 코스 통과하게 해주셨던 게 기억에 남아요.
정말 신기하게 그 좁은 코스 통과하고 나오면.. 일반적인 차선이 진짜 갑자기 확 넓어지는 느낌이 나거든요?
그래서 힘들어도 일부러 데려간다고 하시더라구요.
약간 모래주머니 달고 뛰다가 모래주머니 풀면 몸 가벼워지는 그런 느낌적 느낌...!
유명산 코스는 저도 어느 정도 연수 시간이 쌓이면서 운전이 좀 능숙해지고 간 곳이라 진짜.. 너무 재미있었어요ㅋㅋㅋ
사실 이틀전 일요일날 다녀왔는데 미세먼지도 없는 넘 맑은 날이었던 지라 드라이브 가는 기분으로 갔고,
정말로 친구나 엄마 데리고 드라이브 나가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진짜 내가 평생 운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갖고 살았는데 운전이 재밌다고 생각이 되니까 아 왜 사람들이 차 있고 운전할 줄 알면 집 앞 슈퍼도 차끌고 간다는지 알겠더라구요ㅋㅋㅋㅋ
코너링할 때도 코너에서 속도를 좀 더 높여서 나가는 고급 스킬도 알려주시고!
기준선을 잡아서 먼~데를 보는 핸들 컨트롤 하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그때만큼은 제가 무슨 드리프트ㅋㅋ하는 카레이서가 된 기분이었고요! 희희!
사진은 운전하는 동안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ㅋㅋㅋ
뜬금없지만 유명산 문호리 팥죽집에서 먹은 얼큰칼국수 올려봅니당ㅋㅋ
팥죽도 포장해와서 먹어봤는데 얼큰칼국수보다는 팥죽이 더 맛있는 거 같아요!
갑자기 맛집리뷰가 된 기분... 팥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도 팥죽에 설탕 넣어서 먹으니 넘 맛있었어요ㅋㅋㅋ
저도 아직 연수 시간이 좀 더 남아있는데, 이걸 마치고 나면 진짜로 혼자서도 운전할 수 있겠다는 운중동 운전왕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어요!
희희 이 후기 쓴다고 정말로 저를 걸고 뭐 받는 것도 없고 그냥 이만큼 운전하게 만들어주신 쌤에 대한 감사함?과
저같은 운전 못하는 분들도 용기내서 운전하는데 도움 되시라고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칼쌤 넘 감사드리구 운전왕 꼭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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